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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이야기/먹거리

우수에 먹는 음식 24절기 /제철음식과 효능

by 모두드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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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에 먹는 음식, 24절기 우수 음식 알려드릴게요. 벌써 봄이 오네요. 

 

 

우수: 겨우내 얼었던 눈과 얼음이 녹아 비가 된다는 뜻

 

올 겨울 한파로 아주 매서운 추위가 한동안 지속되었는데 어느덧 입춘이 지나고 그 다음절기인 우수가 되었네요. 우수는 24절기 중 하나로 정월의 중기입니다. 이번 겨울이 너무 추웠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벌써 날이 많이 풀리고 포근한 느낌이 들어요. 바람이 많이 안불어 그런지 또 다시 미세먼지가 설 연휴 내내 기승을 부리기도 했지요. 

 

우수는 보통 정월대보름과 시기가 겹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먹는 음식도 비슷하다고 하네요. 절기마다 딱 먹는 음식이 정해져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고 보통 제철음식을 챙겨 먹는 경우도 있는데요. 

어떤 음식을 주로 먹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춘부터 우수에 먹는 음식

 

옛 우리 조상님들은 입춘부터 우수 쯤 해서 날이 풀리는 무렵에 오신채를 즐겨서 먹었다고 합니다. 오신채는 다섯가지 매운맛이 나는 채소를 일컫는 말인데요. 지역마다 종류의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제가 오늘 알려드릴 오신채는 파, 마늘, 달래, 부추, 무릇인데요 다른 곳에서는 무릇 대신에 흥거를 꼽기도 하고, 어떤 블로그를 보니 미나리 당귀싹, 다래, 냉이, 메갓을 오신채라고 하더라구요. 

 

 

 

 

1. 파 

파는 항균 해독 및 두통, 감기, 소화불량에 아주 좋은 효험을 가지고 있다고해요. 맛은 맵지만 성질은 따뜻한데요. 포도당, 과당, 점액질, 비타민A, B, C 등을 함유하고 있어서 온갖 양념의 재료로 골고루 사용되기도 하죠. 민간요법으로는 기침, 감기 증상이 있을 때 물로 달여먹기도 하고, 목의 부종 및 통증에는 수건을 이용해서 파찜질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좋은 파를 고르는 팁은 길이와 굵기가 비슷한 것, 잎은 끝부분까지 싱싱한 것, 줄기는 흰색부분이 많은 것, 마른 잎이 없는 것, 병충해 반점이 없고 꽃대가 올라오지 않은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2. 마늘

 

 

마늘은 우리나라 4대 채소 중 하나로 요즘 사람들이 우리는 마늘의 민족이라고 할 정도로 여기저기, 그리고 듬뿍 요리에 넣어 먹는 재료이기도 하죠. 알싸한 마소가 향 뿐만 아니라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항암효과나 피로해소, 면역령 강화에 도움이 되는 채소랍니다. 

 

우유, 인삼, 생강, 꿀과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해서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하고, 달걀을 첨가하면 포화지방을 잡아준다고 하네요. 

 

마늘은 육수를 낼 때도 사용하고, 구워먹고, 장아찌를 만들고, 생으로 썰어서 먹기도 하고, 다진마늘은 여기저기 요리에 넣어 양념을 하기도 하는데요. 깐마늘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밀폐용기에 보관하는게 좋은데 이때 안에 설탕을 넣어주면 보관기간을 늘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3. 달래

 

 

달래는 톡쏘는 매운 맛과 향이 매력인 채소이지요. 마늘과 함께 더불어 알리신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원기 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좋은 채소랍니다. 요즘에는 하우스 재배를 해서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채소인데요. 여러 영양소 중에 철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에 좋고, 여성 질환과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저는 달래 양념간장 만들어 먹는걸 가장 좋아하는데, 달래는 다 좋은데 껍질 벗기고 손질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요즘에는 씻어 나온걸로 구입하고 있네요. 생각난 김에 내일 또 만들어서 먹어야겠어요. 

달래는 주로 줄기와 뿌리를 먹기 때문에 잎이 진하고 뿌리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는게 좋다고 하네요. 알뿌리가 클 수록 매운맛이 강하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4. 부추

부추는 비타민A, C가 풍부하고 활성산소 해독작용에 좋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채소입니다. 

간의 채소라고 불리고 김치를 만들어서 먹으면 좋다고 동의보감에 쓰여있기도 하는데요. 부추 생즙에 사과즙을 섞어 마셔도 좋다고 하니 간이 안 좋으신 분들은 한 번 따라서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복부의 냉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5. 무릇

위 오른쪽 사진이 무릇꽃의 사진인데요. 저는 먹어본 적도 없고, 본적도 없어요.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든 잘 자란다고 하는데요. 뿌리째 채취해서 잎과 함께 약한 불로 고아 조청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약용으로 뿌리를 채취해서 달여서 마시기도 한다고 하네요. 맛은 쓰고 성질은 차가운데 타박상, 근골통 같은 증상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진통효과가 좋고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주는 역할, 혈을 잘 돌게 하고 해독하며 부종을 내리고 통증을 멈추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우수와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

 

 

우수와 정월대보름은 보통 시기가 비슷한데요 쌀이나 찹쌀, 보리, 조, 수수, 콩을 챙겨먹고 이것을 가지고 오곡밥을 지어먹는다고 하네요. 

오곡밥은 워낙 다양한 곡식이 들어가서 효능 또한 다양한데요 항암효과, 당뇨예방, 혈관건강, 골다공증예방, 

빈혈예방, 변비예방, 노화예방 등에 좋다고 합니다. 

 

 

 

벌써 24절기 중 두번째인 우수인데요. 얼어붙은 날씨가 점점 풀리면서 우리들의 마음도 포근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코로나 19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요. 달아나는 추위와 함께 코로나도 얼른 물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신채와 오곡밥 등 제철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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